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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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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관련 지식과 역량, 아버지 후원으로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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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sdfsad
 조회 :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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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본인의 수집물을 지극히 아끼셨지만, 과거 친가에서 아버지의 취미를 이해하고 어릴 때부터 아낌없는 후원으로 그 욕구를 충족해 주셨던 만큼, 아버지 또한 제게 어떤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도전해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겠다며, 제가 흥미를 느낀 모든 영역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기타나 바이올린 등에 일시적인 흥미를 느꼈을 때도, 일단 좋은 악기를 가지는 것이 최선이라며 제 소유의 악기를 장만해주시고, 국내외 어떤 명성의 전문가라도 저를 위해 초빙해 오시는 등, 아버지는 제게 항상 면밀한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 주시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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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가 약간의 탐색과 방황 끝에, 아버지처럼 기계가 좋다는 흥미를 드러냈을 때, 아버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본인의 취미를 이해해주는 얼마 되지 않는 사람 중에,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제가 포함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그런 저의 취향이 단순히 아버지를 존경하고 닮고자 하는 의지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하셨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 곁에서 접해온 천차만별의 기계를 통해 관련된 분야에 대한 흥미를 깊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기술의 진보를 이룰 때마다 그 세대별로 사들이시곤 하던 컴퓨터에 두드러진 관심을 보였던 제게, 아버지는 가장 최신형의 컴퓨터를 선사하는 것으로 본인의 책임을 다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컴퓨터의 보급이 그렇게 대중화되지 않았을 시절부터, 제가 꾸준히 관련 지식을 쌓고 실제로 체험하며 저의 역량을 갈고 닦을 수 있었던 이유도, 그와 같은 아버지의 지속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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